[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작년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연성대학교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재정지원사업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는 전문대학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특성화전문대학(SCK),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에 연달아 선정된 데 이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에도 뽑혔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하는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도 9개 기준, 25개 세부기준, 62개 평가요소, 167개 판단사항 전체를 모두 충족시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렇듯 연성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일류대학이라는 대학 비전을 완성시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연성대학교는 WCC 사업을 통해 △글로벌 학습공동체 기반 직업교육의 국제화 △창의·융합 학습공동체 기반 글로컬 서비스 교육 플랫폼 구축 △소통 학습공동체 기반 현장 연계형 실천학습 선도모델 확산을 3대 과제로 설정, △Global In-N-Out △Gem-Starship △Biz-Lab △Biz-Marketplace △Global Biz-Lab & Marketplace △전공기초 서비스러닝 △직무융합 서비스러닝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INC+ 사업에는 총 8개 학과가 7개 과정을 개설해 참여하고 있다. 헤어디자인전공의 KERKER헤어디자인과와 더불어 △뷰티스타일리스트과 메이크업·스킨케어 전공의 ELCA뷰티어드바이저과정 △관광과 관광중국어전공의 중국어숍마스터 과정 △관광과 호텔관광전공의 투어스페셜리스트과정 △실내건축과의 인테리어CM과정 △호텔외식조리과 호텔외식경영전공의 프랜차이즈F&B서비스과정 △호텔조리·호텔외식경영전공의 이탈리안비스트로과정이다.

‘수도권 지식서비스 분야 산업맞춤형 인력양성기관’을 목표로 뛰고 있는 SCK사업도 평가에서 A등급을 취득했다. 직무중심 경력개발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식서비스산업 분야 창의인재 양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연성대학교는 'Gemstone 경력개발시스템‘을 특화해 지성(Cultivated)·창의(Creative)·소통(Cooperative) 능력을 고루 갖춘 3C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 다양한 산학협력·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연성대학교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지자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 중이다.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대학 취업지원관 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에서는 각 학과들과 산업체를 가족회사로 이어서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Gemstone 경력개발시스템 △Gem-전공로드맵 프로그램 △Gem 마일리지제도 △Gem Plus 인증제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업, 벤처기업 육성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앞서 2000년대 초반 안양 시내에 건립된 이 대학 벤처센터에는 15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학교 내에 자리 잡은 창업보육센터는 실전 창업의 메카라는 호평이다. 학생들에게는 △창업스쿨 △창업경진대회 △창업멘토링 △창업동아리 등의 각종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원해 ‘창업가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동시에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

■ 어학연수·인턴십 등…글로벌 경쟁력 UP!= 연성대학교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대만 등 전 세계 13개국 39개 해외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을 어학연수생으로 매학기파견하고 있다.

지난 2005년도부터 이어진 글로벌현장학습운영대학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한다. 파견된 학생들은 해외에서 어학연수와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해외 취업의 기회를 잡곤 한다.

4년째 영국 비달사순사와 ‘SASSON Schoolship’ 협약을 맺고 있는 헤어디자인전공은 국제 콘테스트를 여는 등 국제적 등가성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신양항공대학과 연성대학교 항공서비스과는 복수학위제도에 합의했다. 외국의 학생이 한국에서 학위를 받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WCC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Gem–Residential Camp’도 방학 때 학교에 기숙하면서 외국어를 단기간에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능 비중이 높아…일부 학과 면접고사 병행

직업교육의 산실 연성대학교는 6일부터 시작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246명, 전문대이상 졸업자 전형 34명 이상 280명을 모집한다. 여기에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까지 400여 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의 일반전형은 수능성적과 학생부로 선발하며, 수능을 치른 학생들이라면 일반고·특성화고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이상졸업자전형은 4년제 졸업자(예정) 또는 전문대 졸업자(예정) 중에서 진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정원 외 전형이다. 정원 외 전형 중 특성화고전형, 기초차상위전형, 농어촌전형의 수시 미충원 인원도 정시모집에서 추가로 선발한다.

호텔외식조리과(호텔조리전공‧호텔외식경영전공)‧사회복지과(사회복지전공)‧군사학과‧관광과(관광중국어전공‧호텔관광전공)‧항공서비스과 이상 7개 전공은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스포츠케어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이들 전공들은 수능‧학생부‧면접‧실기 성적을 모두 합산해 전형을 실시한다.

지난 수시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했던 보건의료행정과‧패션산업과‧뷰티스타일리스트과(헤어디자인전공)‧뷰티스타일리스트과(메이크업전공) 4개 학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니 지원자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연성대학교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면접·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일반학과는 수능성적을 71%, 학생부를 29% 반영한다. 수능이 학생부에 비해 월등히 높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수능 성적으로 만회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학과의 경우에도 학생부‧면접‧수능 중 수능성적 반영 비율이 제일 높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로 반영한다. 국어‧수학‧영어 중에서 백분위 점수가 가장 높은 1개 과목,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백분위 점수가 가장 높은 1개 과목을 합한 점수에 2를 곱해 계산한다. 여기에 학생부 성적을 더한 점수가 최종 점수다.

연성대학교 정시 원서접수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진학어플라이닷컴과 유웨이어플라이닷컴을 이용해 인터넷 접수로만 진행한다. 26일 면접․실기고사를 거쳐 내달 2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면접고사 시간을 학생이 스스로 선택해 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서접수 마감일인 오는 16일 이후 대학홈페이지(www.yeonsung.ac.kr)에 학생이 원하는 시간대에 면접고사시간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면접 예상 질문과 실기고사 내용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합격자는 내달 7일~9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예치금만 납부한 수시합격자들도 이 시기에 잔여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등록 결원에 대한 추가합격 통보는 내달 10일부터 시작하며, 28일 모든 입학전형이 종료된다.

원서접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홍보처로 전화문의(☎031-441-5994~5)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연성대학교 입학홍보처’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강석재 입학홍보처장  “최초 합격이 안되더라도 2월말 충원까지 기다려봐야”

- 정시모집의 특징을 설명 한다면.

“정시모집은 수능과 학생부로 진행되며, 면접 또는 실기고사가 점수가 추가로 반영된다. 면접 또는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학과는 수능이 71%를 차지하는 등 수능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준다.

- 연성대학교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연성대학교는 1977년에 개교해 40여 년간 직업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현재까지 발전을 거듭해왔다. 공학‧자연과학‧인문사회‧예체능계열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과들이 개설되어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입생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재로 만들어 사회로 진출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안양역에서 스쿨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권 중심대학으로써, 가까운 곳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수능성적이 골고루 좋지 않다 할지라도 특정 1~2과목의 점수가 높으면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다. 수능과 학생부가 조금 약하다 싶은 학생은 면접을 추가로 진행하는 학과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충원기간이 2월 중순부터 말까지 20여 일 가까이 진행되므로 최초합격이 안 됐다고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정시는 수시에 비해 학교 간 이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충원합격 등수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