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네트워크에서 인간성의 지속가능성을 정당화하는 신유학 체계' 논문 발표

▲ 김연재 공주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김연재 공주대 교수(동양학과)는 오는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중국의 베이징대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세계철학대회에 논문발표자로 선정됐다.

이 학술대회 주제는 ‘인간됨의 학문 (LEARNING TO BE HUMAN)’으로 논문발표의 장은 3가지 영역, 즉 총 99개의 분과, 특별강연 및 학생발표로 구성돼 있다.

김연재 교수의 논문 제목은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인간성의 지속가능성을 정당화하는 신유학(新儒學)의 체계-이일분수(理一分殊)의 명제를 중심으로’이며, 발표 분야는 유가의 철학(Confucian philosophy)이다. 이 논문은 성리학(性理學)의 주요 논점인 인성론(人性論)을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내용으로 하는 생태윤리학의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김연재 교수는 동양철학의 분야를 △복잡계 △생태학 △심리학 △생명윤리 △중의학 △트랜스휴머니즘 등과 융복합적으로 접목해 현대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철학자이다.

한편, 세계철학대회 (WCP: World Congress of Philosophy)는 국제철학단체연합회가 주관해 5년마다 개최되는 ‘철학의 올림픽’ 대회로 불린다. 전 세계에 동양철학자와 서양철학자가 모두 모여 개개의 학문을 발표하는 경연의 장으로서 세계철학계의 동향도 살펴볼 수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 서울대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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