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1명 62개 기업에서 실습…우수사례 및 우수기업 선정

▲ 배재대 IPP사업단은 4일 대전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IPP 장기현장실습’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영호 총장(앞줄 가운데), 채순기 사업단장, 참여 학생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배재대(총장 김영호)는 4일 대전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2017 IPP장기현장실습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 채순기 IPP사업단장, 참여 학과 교수 및 학생,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우수사례 성과 공유와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IPP 장기현장실습은 취업을 앞둔 3·4학년 학생이 4~6개월 간 기업에서 실무를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장기현장실습은 재학 중 일정 수준 이상 급여와 학점을 받을 수 있어 입직 기간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

지난해 배재대 IPP 장기현장실습을 활용한 학생은 총 121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을 비롯한 전국 62개 기업에서 실무형 인재로 거듭났다. 앞서 배재대는 2016년에도 공학·이학·경영계열 17개 학과 3~4학년 학생 120여명을 장기현장실습에 배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학생 64%(58명)는 장기현장실습 기업에서 취업 연계형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채순기 배재대 IPP사업단장(생명공학과 교수)은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장기현장실습을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며 “배재대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대덕테크노밸리·대덕연구단지 뿐 아니라 전국의 기업들과 장기현장실습 토대를 쌓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선 학생 12명이 우수학생으로 선발됐고 전자공학과 조창훈 학생 등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주)텍스CNJ 등 7개 기업에 우수 참여기업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청년들은 일할 곳이, 기업들은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취업 한파’ 시대다”라며 “10%대를 밑도는 청년취업난 타개책으로 장기현장실습이 안착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지난해 3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2기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으로 선정되며 성과를 알렸다. 또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신설해 바이오·IT분야 NCS 기반 학습 근로자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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