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비즈니스전문가과정’ 학생 20명 전원 현지 중견기업 취업 성공

▲ 베트남 현지기업에 100% 취업한 창원대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학생들의 교육 모습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창원대(총장 최해범)는 특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KOBVEC)’에 참여한 학생 20명 전원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창원대 특성화사업추진본부는 2017학년도에 교과목과 비교과목을 융합한 산업계 수요기반의 교육과정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을 개설·운영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20명 모두 베트남 현지 중견·강소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실제로 창원대 학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주)세아상역, (주)한솔, (주)C&K, (주)드림비나, (주)정우비나, (주)KAD.Ltd 등 10여 곳이며, 현지의 우수기업들로 손꼽힌다. 설립형태도 국내기업 현지법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베트남 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이공계가 65%를 차지해 채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인문사회분야 학생들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베트남 취업자들의 평균연봉은 4000만원 수준에 달하며, 현지 숙소와 항공권·법적 유급휴가 제공 등 복지후생제도의 보장범위도 넓어 취업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창원대 학생들이 100% 베트남 해외취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분석과 그에 맞는 교육시스템 등이 있다.

창원대는 다각적인 베트남 취업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기업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커리큘럼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산업계수요 기반 수업을 총 2000시간 이상(오프라인 1700여 시간, 온라인 300여 시간) 수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해범 총장과 특성화사업본부가 베트남의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호치민공업대학교, 동나이국립대학교, 투득기술대학 등 현지 명문대학, 베트남 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상공계를 직접 찾아가 우수인재 취업에 관한 MOU를 체결한 것도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졌다.

동성식 창원대 특성화사업추진본부장은 “아시아 신흥시장인 베트남기업 취업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운영한 것이 100% 현지취업 달성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취업 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외 취업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특성화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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