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원리금 상환지원 사업 처음 실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의 상환부담담을 줄이는 ‘2017년도 저소득층 학업우수자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지원 사업’을 최근 처음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14일 교육부와 재단이 발표한 학자금 지원 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 사업의 재원은 한국장학재단이 기부 받은 푸른등대 기부금의 운용수익이다. 지원대상은 학자금대출을 받은 소득 3분위 이하, 성적 80점 이상인 3~4학년 재학생이다.

대학에서 추천을 받아 재단에서 최종 217명을 선발했다. 학자금대출의 원금 30%와 이자에 해당하는 총 3억4500만원에 대해서는 2017년 12월 28일 지급(상환)처리를 완료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지원을 통해 최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자금대출자들의 채무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안정적인 학업지속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정부 재원의 장학금 지원과 함께 민간 기부금 등을 활용해 대학생 완전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학자금대출자들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은 물론 수혜 받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푸른등대 기부금은 기부 개인이나 기관의 지원 분야에 따라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금이다. 기부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또는 전화(법인 02-2259-2622, 개인 02-2259-2621)로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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