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망학과⑩]농식품부 ‘영농창업 특성화’ 국내 유일 선정 비결은…결국 ‘ICT 기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미래유망학과⑩]농식품부 ‘영농창업 특성화’ 국내 유일 선정 비결은…결국 ‘ICT 기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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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농·축산업 분야 큰 변화 관측…미래시장 선점 위한 ‘스마트’ 계열

“연암대학교 설립 이념 ‘실무교육’ 중심 인재에 선택과 집중 전략”

▲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차세대 영농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대학교 연암대학교는 지난해 4월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설립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대표실습장에 이어 스마트축산실습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기존 축산실습장의 전통적 생산·사양 방식과 병행해 차별화된 농축산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는 것이다.

미래기술 선도 위한 적기에 내린 선택 = 연암대학교는 최첨단농업기술센터 내 첨단 ICT 융·복합 시설을 갖추고 학생과 영농후계자,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연구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CT 융·복합에 최적화된 한국형 핵심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암대학교의 대표 브랜드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IoT 등 기술 접목을 통해 농·축산업과 ICT를 융합·적용해 실시간으로 환경을 진단·분석·파악하는 데에 있다.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국내 준비 상황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 국가경쟁력 평가서는 25위에 머물렀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 개발에서 농·축산 분야는 소외되고 있는 수준이며, 특히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 관련 기술 수준이 낮아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암대학교가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을 선택한 것은 뛰어난 시장 분석과 과감한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농·축산업 분야는 다른 산업보다 침체돼 있었지만,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기회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분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혁신 가능성 때문에 수많은 투자가들은 농·축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농·축산업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나타나게 될 농촌사회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ICT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스마트한 농·축산업의 매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연암대학교는 미래 먹거리 분야 개척에 유리함을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융합되고 진보되고 있는 관련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해 4차 혁명형 농·축산인을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연암대학교의 최우선 과제다.

실무교육에 공들인 ‘스마트축산’계열 = 연암대학교 축산계열은 ‘축산전공’ ‘낙농한우전공’ ‘양돈양계전공’으로 나뉜다. 이들 모두 국제 수준의 실습농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대표실습농장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외 산업체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한 축산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학과로서 특색을 갖추고 있다.

연암대학교가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까닭은 학생들이 졸업 뒤 농·축산업 분야에 바로 뛰어들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송준익 연암대학교 교수는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 분야 인재는 노동력을 줄이며 최적화된 환경에서 농·축산물을 기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시대 요구에 맞게 기존 재배 위주 교과목에서 온습도와 빛 등 공학·식물학적 환경을 모두 학습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 시스템으로 학과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연암대학교는 학생과 교수가 직접 농·축산업 선진국에 나가 해외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투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과 네덜란드·이탈리아·일본·중국·베트남 등 9개국 18개 대학, 2개 산업체와 교류협약을 맺었다. 연간 약 5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연암대학교는 교과과정의 50% 이상을 실무교육으로 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농축산 계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3년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교육부 평가 ‘교육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16년에는 현장 실습을 강화한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해 원예·축산 분야 창업인력을 양성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대 영농창업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전문대학 가운데서는 연암대학교가 유일하다.

▲ 연암대학교의 상징동물은 황소며, 상징의미는 근면, 성실, 협동이다.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은 “차세대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농축산 특성화 대학으로서 2015년 축산분야에 이어 지난해에는 시설원예분야 첨단기술공동실습장까지 선정됐다”며 “축산과 원예 분야의 첨단 ICT교육을 선도하는 기관과 아울러 국내 최초 스마트팜 전공 운영 대학으로서도 더욱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육 총장은 이어 “농촌진흥청과 진행하고 있는 우수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또한 실무를 겸비한 우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ICT 기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의 실증·사업화에 적극 협력해 창업과 취업에 강한 차세대 농·축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김규현 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 “맞춤형 현장실습·취업 연계…연암대학교만의 특화 모형”

▲ 김규현 단장

연암대학교는 10만㎡ 규모 축산시설에서 온습도 조절시스템과 자동 사료 배급시스템, 악취 저감장치 등 원격 모니터링시스템을 접목한 축산기술 첨단 공동실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 현장실습 모델’을 동시에 개발해왔다.

이는 연암대학교의 비전인 ‘실무형 인재 양성의 창업특성화 대학’을 모티브로 하며 창업형(창업특성화대학)과 취업형(실무형인재양성)으로 구성된다. 창업형은 교양교과목 ‘연암창업설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연암창업설계는 대학 교육 대상자의 창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학 대표 브랜드 교육과정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LG연암학원의 교육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계열과 학과에 적합한 창업을 위한 주제를 교육하면서 대학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실제적 창업에 도움이 되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취업형 현장실습 모델은 LG계열사와 주문식 교육과정과 취업약정 현장실습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으로 연계되는 연암대학교만의 특화된 모형이다. 연암대학교와 LG계열사, 관계사는 맞춤형 현장실습을 진행한 뒤 계열사 취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 2016학년도에 재학생 22명이 LG계열사에 취업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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