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3개월 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 국가의 보건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약 3개월 간 진행된 올해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은 총 200시간의 강의로 구성됐으며 연수생이 연수 기간 동안 습득한 지식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보건의료 동향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자 건강 관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내용을 교육과정 전반에 포함시켰다.

강의에는 서울대 의과대학·간호대학·보건대학원·치의학대학원 소속 교수 28명을 비롯해 총 38명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사업 책임자인 오주환 교수(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교육연구정책부장)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님들이 강사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강의 주제가 풍성해졌고, 연수생의 니즈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도교수 매칭과 학술교류 등을 통해 연수생들이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센터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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