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육대 중앙도서관.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삼육대(총장 김성익)가 친환경 지열 시스템을 중앙도서관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육대에 따르면, 이 설비는 '복수 지열공' 신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준공 비용은 낮추면서 성능효율은 대폭 높였다.

삼육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신기술촉진연구사업'의 테스트베드로 선정돼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중앙도서관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지하수 온도가 지상의 대기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는 점을 활용한 설비다. 동절기에는 땅속 따듯한 열기를 기계장치를 통해 실내로 전달해 온기를 유지하고, 하절기에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열을 전달해 실내 열기를 식히는 방식의 천연에너지 장치다.

특히 삼육대에 설치된 개방형 지열설비는 건설신기술을 보유한 (주)지지케이가 '복수의 지열공 페어링 및 지하수연동 제어기술'을 적용해 준공했다.

이 설비는 기존 500m 깊이의 지열우물공을 PVC파이프가 제거된 250m 깊이의 지열우물공 2개로 나눠 설치하고, 교차 운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중열교환기의 성능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기존 개방형 지열시스템보다 열효율을 25%이상 높이고, 에너지비용은 60%이상 절감하는 등 시공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