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기억상실증’ 주제로 오는 2월 2일 부민캠퍼스서 개최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동아대(총장 한석정)가 세계적 석학인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시카코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아대에 따르면, 《한국전쟁의 기원》등의 저서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의 특강 행사가 오는 2월 2일 오후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경영대 1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 동아시아연구원, 부산통일교육센터 등이 함께 주관했다.

이에 커밍스 교수는 ‘제국의 기억상실증: 1945년 이후 한국에서의 미국인들의 역사는 왜 미국에서 무시되고, 망각되고, 비밀로 되어있는가(Imperial Amnesia : Why the History of Americans in Korea since 1945 is Ignored, Forgotten Never-known, or Hidden in the US)’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국 부산대 교수 사회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는 대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커밍스 교수는 1960년대 후반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한국 근현대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 연구에 몰두해왔다. 그는 손꼽히는 한반도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한국전쟁의 기원》,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미국패권의 역사》, 《김정일 코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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