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혜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정지혜 교수(생명과학특성학) 연구팀이 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 개발 질병 중심 중개중점연구 사업’에 선정돼 2년 9개월간 총 8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정지혜 교수는 강승걸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와 김성연 서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측유상핵 고해상도 뇌영상 진단 기술 및 신경회로 기반 치료 전략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를 제안해, 정신·행동 장애 분야 질병 중심 중개중점연구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보건산업진흥원 사업은 질병 관련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주요 산출물 개발을 위한 임상적용 가능성 검증과 개념증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정 교수의 연구는 임상과 기초 연구의 융합을 통해 우울증의 진단과 치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중개연구다. 연구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울증 진단 기술과 약물 개발 등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우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 7T 고해상도 뇌영상 연구방법으로 기존 연구 성과를 확대 검증할 계획”이라며 “또 동물 모델을 활용해 신경 회로의 특이적인 우울증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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