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봉·최순남 교수 등 3명 “받은 은혜와 사랑, 제자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 김성익 총장이 전한봉 교수(왼쪽 사진)와 최순남 교수로부터 각각 기금을 전달받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정년이나 명예퇴임으로 교정을 떠나는 삼육대(총장 김성익) 교수들의 연이은 기부 행렬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한봉 삼육대 교수(신학)는 지난달 열린 정년퇴임 기념식에서 학과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순남 교수(식품영양학) 역시 최근 명예퇴임을 맞아 학생생활관 건축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대학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특히 3명의 교수들은 앞서 대학 재직 중에도 각각 약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들 교수는 “평생 삼육대서 근무하며 받은 은혜와 사랑을 대학과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었다”며 “제자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익 총장은 “발전기금을 기부한 소중한 뜻은 대학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명예로운 퇴임을 맞아 교수들의 고귀한 뜻과 소중한 인연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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