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원서 접수가 16일 마감된 가운데 서울권 전문대학 9개교의 평균 경쟁률이 10.9 대 1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대학은 삼육보건대학교로 평균 경쟁률 19.7 대 1이었다. 반면 동양미래대학교는 7.1 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는 전년 12.6 대 1에서 올해 16.7 대 1로 전년 대비 4.1%p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실용음악과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명지전문대학의 실용음악과(가창전공)는 135 대 1,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가창전공)는 101.9 대 1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방송연예과, 연극영화학과, 연극영상학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식품영양학과 등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일반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정시 합격에 불안감을 가진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많이 지원함으로써 전문대학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취업난에 따라 취업에 유리한 간호, 보건, 우아교육, 식품영양 등 실용적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전문대학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산업의 성장에 따라 방송, 연기, 실용음악 분야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도 전문대학 경쟁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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