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원에서 8개 기관 담당 본부장 만나 당부

▲ 박춘란 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국평원을 방문, 8개 산하기관 본부장들을 만나 최저임금 상승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고용안정을 당부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 15일 전문대학 사무처장들을 찾은 데 이어 17일에는 교육부 소속 8개 기관 본부장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춘란 차관은 교육부 소속 8개 공공기관의 기관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갖는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을 강조하고, 고용축소나 근로시간 단축이 없는 고용의 안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양극화 문제 해소에 선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이중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 등 교육부 소속 8개 공공기관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6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상반기 까지 6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원 및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기관은 올해 최저임금인 7530원에 미달하게 지급하거나 해고한 사례는 없으며, 파견·용역도 정규직 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고 소득주도 성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최저 임금 인상이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파견 및 용역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규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경영지원실장, 김태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인재경영실장, 최원하 한국장학재단 인사실장, 김영주 한국사학진흥재단 기획조정실장, 안근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력개발팀장, 주성지 동북아역사재단 총무관리실장, 권재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기획경영관리처장, 백한기 한국고전번역원 운영지원실장이 참석했다. 교육부에서는 고영종 교육일자리총괄과장과 최성부 혁신행정담당관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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