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대담]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특성화 속의 특성화, 웰니스·웰빙·한류로 ‘나만의 차별화’ 구현”
[심층대담]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특성화 속의 특성화, 웰니스·웰빙·한류로 ‘나만의 차별화’ 구현”
  • 황정일 기자
  • 승인 2018.02.02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우수한 교육 역량, 세계에 알리고 홍보해나갈 것”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웰빙과 한류(한국문화)로 특성화된 학과,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이버대학 역량평가에서 전체영역 최고등급을 받고 있는 원광디지털대. 전국에 각종 실습실을 구비한 7개 학습관을 운영하면서 자연건강과 전통문화 분야의 특성화를 완성해 가고 있다.

남궁문 총장은 “우리 원광디지털대는 원광대를 모태로 하기에 한방 분야가 유명하다. 한방건강, 약선, 자연치유, 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이 마련돼 있다. 특히 요가는 인도에도 학부가 아니라 대학원 과정 중 요가학과가 있는데, 우리 대학은 학부과정 중 요가명상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학교”라고 밝혔다.

실제로 원광디지털대는 웰니스·웰빙·한류에 초점을 두고 ‘특성화 속의 특성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남궁문 총장은 “요가명상학과, 차문화경영학과 등 이미 특성화된 학과가 있지만 언제까지 우리 대학에만 있는 유일한 학과일 수 없다. 다른 대학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품질 면에서 더욱 앞서갈 수 있도록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대학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은.

“원광디지털대는 웰빙건강·한국문화·실용복지 분야의 3개 학부 17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한다.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무이한 학과들이 많다. 전공 특성화를 통해 ‘나만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스마트 에듀’ 애플리케이션, 7개 지역캠퍼스를 통한 특강 및 동아리활동 등 학생 중심의 학사 서비스도 강점 중 하나다. 학생들은 스마트 에듀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공간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역캠퍼스를 통해 실무능력 및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고, 자신이 수강한 과목을 6년간 계속 들을 수 있어 졸업 후에도 자신이 필요한 지식을 계속적으로 쌓고 공부할 수 있다.”

-장학제도가 다양한데 보완된 부분이 있는가.

“입학특별장학금으로 ‘학사편입학 장학금’이 신설됐다. 학사편입학 전형을 통해 3학년으로 입학하는 경우, 수업료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3학년 편입생들에게도 다양한 장학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주부 장학금, 직장인 장학금, 만학도 장학금(만 56세 이상), 다문화 장학금, 새터민 장학금 등 대상별로 다양한 입학특별장학금 제도가 마련돼 있다. 또 전문(실업)계고, 마이스터고, 대안고교, 방송통신고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졸업생에게도 수업료 30%가 감면되는 장학제도를 마련해 학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입학 상담 시 ‘국가장학금’ 제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 많은 지원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은.

“산학협력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 △현장 실습과 경험 △분야별 전문성 강화 등 졸업 후 전문가로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원광디지털대는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를 위·수탁 운영하고, 구로구청과 다양한 지역 페스티벌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또 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콘텐츠개발 지원, 시흥시교육지원청 Wee센터 위탁교육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 현재 국내 공공기관, 기업, 고등학교 등 1000여 개 이상 기관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금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자격증 연계 교육을 통한 취업지원 현황은.

“원광디지털대는 학과별로 학생들이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 수료증 등에 응시하고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분야의 자격증은 학생이 졸업한 후 창업을 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모색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졸업 후 재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창업관련 교양과목도 개설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사업’으로 라오스대학과 협력 중인데.

“원광디지털대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추진하는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사업’의 회원대학으로 2016~2017년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국내 4개 사이버대학이 선정돼 아세안 4개국(CLMV)에 이러닝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라오스국립대학교와 1대1로 매칭돼 지원 인력을 라오스에 파견하는 등 이러닝 노하우 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하우를 전수받은 라오스국립대는 ‘2017 아세안 이러닝 전문가 양성 연수’에서 ‘스페셜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해 최근 라오스국립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취임 당시 ‘국제역량 강화’를 밝히고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이제 더 이상 교육은 오프라인 캠퍼스 안에 머물러 있지 않다. 온라인 환경의 급격한 발전은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교와 강의콘텐츠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해외 대학들과의 교류는 콘텐츠의 질적 강화 및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전문 인력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요가의 본고장인 인도 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인적·학술적 교류를 진행, 요가명상학과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원광디지털대뿐 아니라 사이버대학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사이버대학, 온라인 교육은 이제 세계적 흐름이다. 세계 교육 시장에서 온라인 콘텐츠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원광디지털대는 대표적인 사이버대학으로서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사업’을 필두로 라오스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평생교육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의 미래와 역할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대학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대학에서 모두가 온라인 교육을 하고자 하는 만큼 본격화되면 사이버대학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특성화 분야의 교수역량 강화, 콘텐츠 강화가 답이다. 향후 이러닝 시대에는 전임교수보다는 분야별 유능한 교수의 콘텐츠를 활용하게 될 것이고 교수자는 학업능력을 증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원광디지털대뿐만 아니라 사이버대학들은 이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생애주기별 콘텐츠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사이버대학에서 기존에 꾸준히 해온 콘텐츠다. 태생 자체가 생애주기별 학습이기 때문이다. 20대부터 80대까지 받을 수 있는 교육들이 마련돼 있다. 같은 교육과정이라도 연령별로 학습체계가 다르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 취직한 신입사원들이 1년 안에 퇴직하는 경우가 20%에 이른다. 이들이 다른 직업을 찾으려면 다른 직업교육을 받아야 한다. 생애주기별로 콘텐츠를 다르게 구성해 그 직무역량에 맞는 교육을 사이버대학에서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인지하고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이버대학 모두의 숙원인 ‘원대협법’ 제정이 과제로 남아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에 가속페달을 밟지 못하는 이유가 제도적 조직이 없다는 것 때문이다. 일반대학 중심의 대교협이 있지만 성격이 달라서 들어가고자 해도 원만하지 않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평생교육원 등의 체제가 혼재돼 있다는 점도 있고, 교육시스템이 다른 만큼 사이버대학의 발전을 위한 법이 절실하다. △이러닝 교육 활성화 방안 △콘텐츠 품질 관리 △미래 평생교육의 주최 등을 담은 원대협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

▲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왼쪽)과 이인원 본지 회장(오른쪽)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 남궁문 총장은...

1961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1984년)를 졸업해 전북대 토목공학 석사(1986년), 히로시마대 교통공학 박사(1992년) 학위를 취득했다.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기획조정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교환교수로 활동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구조개혁위원, 전국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회장, 국가교통조정 실무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정책연구 총괄책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종합컨설팅 위원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및 교육부 대학설립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원광디지털대 총장으로서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제9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담 = 이인원 회장 / 정리 = 황정일 기자 / 사진 = 한명섭 사진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