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관은 내부인사 선임

▲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3일 7개 출연연 원장 인선을 결정했다. 신임 원장에 선임된 인사들. 윗줄 왼쪽부터 건설연 한승현 연세대 교수, KISTI 최희윤 책임연구원, 천문연 이형목 서울대 교수, 철도연 나희승 수석연구원. 아랫줄 왼쪽부터 한의학연 김종열 책임연구원, 항우연 임철호 책임연구원, 화학연 김성수 책임연구원.(이상 기관명 가나다순)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원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산하 7개 출연연 원장 인선을 결정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에는 이형목 서울대 교수(물리천문학)가 선임됐다. 이형목 신임 천문연 원장은 지난 2016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단장으로서 세계 첫 중력파 검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저명한 천문학자다. 1979년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사를 거쳐 1986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으로는 한승현 연세대 교수(토목공학)가 결정됐다. 1984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2001년까지 국토교통부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건설관리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연세대 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 출연연 원장 인사는 내부 구성원이 대거 인선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최희윤 책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수석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책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책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책임연구원(이상 기관명 가나다순)이 각각 소속 기관 원장으로 결정됐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오는 24일 오전 9시반 세종시 NST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다. 원장들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NST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어 신임 원장을 선임하지 못한 한국전기연구원의 경우 추후 선임 계획을 새로 마련해 재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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