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보건대학교 글로벌다문화교육원이 진행한 ‘2017 내일이룸학교’ 직업훈련과정 이수생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2년 연속 ‘2018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이주배경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에는 전국 8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은 원광보건대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원광보건대학교 글로벌문화교육원은 이주배경청소년의 선호 직업군 수요조사를 통해 선택된 ‘헤어미용 직업훈련과정’을 오는 3월부터 10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생의 미용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대학 내 미용장 교수진의 밀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도, 한국어교육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이주배경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직업훈련 과정과 기숙사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출석률에 따라서는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원광보건대학교 부총장인 장기성 글로벌다문화교육원장은 “이주배경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훈련과정을 제공해,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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