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애견연맹(FCI) 주관 ‘2018 필리핀 서킷’에서 우수성과 거둬

▲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선수단이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18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이 대학 동물보호계열 선수단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열린 세계애견연맹(FCI, 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이 주관한 ‘2018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 대회)’에 참가해 챔피언 타이틀 8개를 획득, 각 부문별 57회 입상이라는 역대 최고의 수상 실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국가에서 상위 랭킹 1~7위의 견종들만 출전·경합하는 대회다. 7회째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나흘 동안 총 12차례의 개별 대회(도그쇼)가 개최되고 각 대회별 BIS(Best In Show)를 선출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세계적 도그쇼다.

올해는 미국‧호주‧일본‧대만‧필리핀‧태국‧러시아 등에서 각 국가별 선수단과 4,000여 두의 견종들이 출전했으며, 한국 대표단으로는 KKF(Korea Kennel Federation, 한국애견연맹) 핸들러 위원과 연암대학교 선수단 7명을 포함한 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1학년으로 재학중인 조혜지 씨는 ‘꼬똥 드 툴레아’ 견종으로 출전해 △FCI 인터내셔널 챔피언 △필리핀 챔피언 △필리핀 위너 챔피언에 걸쳐 3개 챔피언 타이틀 획득과 견종별 BOB(Best Of Breed)를 12회 입상하는 등 7명의 출전 학생 전원이 각 부문에 걸쳐 총 65차례 입상하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의 지도교수로 참석한 한동운 교수는 “이번 국제 도그쇼 대회에 참석해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7명의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선진 애견문화 경험을 통해 국내에서도 더욱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반려견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근열 총장은 “한국 대표 자격으로 세계 3대 도그쇼로 불리우는 FCI 국제 도그쇼(2018 필리핀 서킷)에 출전한 동물보호계열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 인프라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애완동물분야와 동물실험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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