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경고자 학업능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 눈길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서경대(총장 최영철)가 운영하고 있는 ‘CREOS Care Program’이 학사경고자들의 학업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REOS Care Program’은 서경대 교무처 주관으로 서경혁신원과 학생처가 협력하여 2016년부터 시행해왔다. 해당 프로그램 시행 후,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이 2016학년도 1학기에 263명(3.94%)이었으나 2016학년도 2학기에는 196명(3.14%)으로 급감했다.

학생들의 학점평균도 2016학년도 기준으로 프로그램 이수 전에는 1.03점(4.5만점)이었으나 프로그램 이수 후, 2.56점 (4.5만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경대는 재학생들의 학습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사경고 위험군 재학생 대상 사전예방 프로그램 △학사경고자 대상 상담 및 지도 등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학사경고자 지속적 지원·관리 등 3단계로 구성된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학사경고자의 경우, 멘토지도 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서경혁신원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이를 학생이 선택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수강과목별 공부법 코칭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전화상담을 진행해 학습을 돕기도 한다.

서경대는 학사경고자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사경고자 관리 규정 및 체제를 강화하고 학사경고자 지원 예산을 매년 10% 인상하는 등 학생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한경 서경대 교무처장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하던 학생들이 대학에 오니 자기주도적 학습에 버거워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단순히 학습법 교육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이 지닌 사회·경제적 배경 및 심리적 특성을 파악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는 대학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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