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팜한농과 공동 개발 ‘총채싹’ 방제 시장 론칭

▲ 김재수 전북대 교수 연구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주)팜한농과 공동 개발한 ‘총채싹’이 지난해 총채벌레 방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돼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총채싹’은 작물 지상부의 총채벌레 알·유충·성충 방제에 의존하던 기존 방제 관행을 벗어나 토양에 처리해 작물 지하부의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특히 김재수 전북대 교수팀(농생물학과 곤충미생물공학 연구실)이 개발한 살충활성 미생물 균주(Beauveria bassiana ERL836)를 이용해 만든 생물학적 방제제로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도 없다.

총채벌레의 종합적인 방제 관리 측면에서 ‘총채싹’을 토양에 처리해 지하부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고, 기존 약제를 이용해 지상부의 알·유충·성충을 방제함으로써 저항성 총채벌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총채싹’은 (주)팜한농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결과물이다. 전북대의 현장 중심 기초·응용 연구와 (주)팜한농의 산업화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조직의 현장화가 가장 큰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다.

총채싹 제품의 주성분인 ‘B. bassiana ERL836’은 자낭균의 일종으로 곤충에만 특이적으로 살충활성을 보이며, 총채벌레 표피에 포자가 부착한 후 발아해 균사의 형태로 침입해 치사시킨다.(Lee et al., 2017. Biocontrol).

현재 전체 염기서열 분석과 전사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살충활성 기작이 조만간 학계에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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