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시 작가로서 작품과 작업 배경 소개

▲ 고려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명사 초청 특강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고려사이버대(총장 김진성)는 지난 1월 27일(토) 고려사이버대 계동캠퍼스 인촌관 원형 스튜디오에서 임옥상 작가 초청 특강 ‘울림과 공간의 예술-시대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문화예술경영학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재학생들에게 문화적 감성과 통찰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옥상 작가는 서울대 미대와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대 및 전주대 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민족미술협의회 대표를 역임한 중견화가다. 광화문 광장의 촛불시위를 주제로 한 대작 《광장에, 서》가 지난해 11월 청와대 본관에 설치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강연은 임 작가가 원형 스튜디오 스크린을 통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작업한 자신의 작품과 작업 배경을 함께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현대사를 기록으로 승화한다는 평을 받는 임 작가는 1970~80년대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대를 온 몸으로 견디며 꿋꿋이 고수했던 자신의 예술적 신념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시에 ‘민중화가’라는 틀로 규정되기를 거부하며 이어왔던 자신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강연에 참석한 유혜진 학생(17학번)은 “얼마 전 영화 '1987'을 감상하며 느꼈던 벅찬 감정을 오늘 작가님의 미술 작품과 강연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학과 차원에서 명사초청 특강 외에도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 또 다른 행사가 기대된다”라고 학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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