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부터 졸업 1년 이내 학생까지 신청 가능…3월 14일까지 접수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은 질 높은 어학연수와 전공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미 대학생 연수(WEST; Work, English Study, Travel)’ 참가자 총 325명을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프로그램을 꾸려 51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상반기 장기 프로그램(18개월), 중기 프로그램(100명) 하반기 단기 프로그램(6개월) 65명, 플러스 프로그램(12개월) 60명을 선발한다. 동일시기에 2개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병행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전문대 2학기 이상,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 이수한 경우,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미국 비자 발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웨스트(WEST) 플러스의 경우에는 최근 1년 이내 졸업생만 지원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3일부터 3월 14일까지이며 5월까지 서류심사와 인성면접, 2차 영어면접이 치러진다. 최종합격 여부는 5월 11일 발표 예정이며, 합격자들은 올해 7월 중 미국으로 각자 출국하면 된다.

참여 희망자는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 또는 국립국제교육원 (www.niied.go.kr) 홈페이지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gi.west) 페이지를 참고해 각 일정별로 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웨스트(WEST)는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1년 이내)에게 최장 18개월 동안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미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3225명의 파견자를 배출했으며, 최근 3년 간 4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영종 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장은 "앞으로 웨스트(WEST) 참가자들이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해외 취업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취업 현황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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