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명 수료, 74명은 전북대 학위과정 진학도

▲ 전북대 2017년 겨울학기 한국어 연수과정 수료식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북대는 언어교육부 한국어학당에서 겨울학기 동안 한국어 연수 과정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료식을 13일 오후 진수당 가인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대만과 독일, 러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에콰도르,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 일본, 잠비아, 중국, 키르키즈스탄에서 온 455명이 한국어 연수과정에 재학했고, 305명이 수료했다. 이 중 74명은 전북대 학위과정에 진학 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준별로 나뉜 각 반별 1등 28명의 연수생에게 우수상을, 200시간의 연수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지각 및 결석이 없는 100명의 연수생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또한 각 국가별로 한국 유학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나눴고, 겨울학기 동안 수업과 문화체험 등을 담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연수생들에게 추억도 선물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4학기 동안 한국어 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올 1학기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과정에 합격한 조종경 학생은 “전북대는 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제 인생의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대학원과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석 전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낯선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연수생 한명 한명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업과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언어교육부 한국어학당은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기에 걸쳐 한국어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가을학기 제1기 한국어 연수생 40명의 입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198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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