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성원 소통협력위원회도 출범

▲ 지역사회협력위원회 발족식 현장.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경동대(총장 전성용)가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지역사회협력 활동의강화에 나섰다. 경동대는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신인섭 교학부총장 주재로 이성록 고성군 토성면장과 각 캠퍼스 산학협력단장, 평생교육대학장, 사회공헌인성센터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앞으로 △지역산업 연계와 협력·제휴 △창업활동 지원 △시설 개방과 지역사회 봉사 △지역문화 발전의 선도 △평생교육 제공 등 지역사회 협력을 총괄한다. 대학 측은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지역 산업체, 각급학교,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과 전문가도 위원으로 위촉한다.

캠퍼스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 고성군과 경기도 양주시 관계자도 참여하는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이날 지역사회와 대학이 공동 추진할 협업사업 도출과 정례 간담회 운영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의 고성군 전입 유도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양 기관의 학생지원 방안과 설명회 개최, 홍보체계 구축 방안도 협의했다.

집수리봉사는 2002년 발족 후 17년차로 100회를 초과했고, 원주 메디컬캠퍼스 간호보건계열 10개 학과의 의료보건 봉사도 수십 회에 이르는 등 경동대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규모도 크고 꾸준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30여 명의 학생이 전공을 살려 자원봉사자로 참여 중이다. 글로벌캠퍼스 창업보육센터는 지역의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창업지원 활동의 속초지역 확대를 추진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속초, 인제, 원주, 홍천 등 강원권 재래시장 활성화 등 산학협력 활동도 꾸준하다.

최근에는 고성, 양주에 이어 원주 문막캠퍼스에도 평생교육대학을 설치해 지역민들의 평생학습과 인생 2모작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양주캠퍼스에서 4차례 진행한 ‘양주 5060 인생설계 행복아카데미’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전액 대학 부담으로 최고 전문가들의 무료 ‘Yangju & KDU 4차산업 융합아카데미’도 운영한 바 있다.

■ 구성원 참여·소통 규정도 마련= 경동대는 기존에 운영해 온 구성원 참여와 소통을 보다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규정을 정비해 12월 말 ‘구성원 참여·소통을 위한 규정’을 제정하고, 올해 1월 1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구성원 소통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는 이윤희(건축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위원회는 △소통과 협력 활성화 △의사결정 및 전달체계 진단 △소외와 갈등 해소방안 발굴 △공감과 화합 증진 활동을 한다. 한편 관련 규정은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 캠퍼스 특성화전략, 경영 및 행정부문에서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구성원들에게 안내하도록 명시했다. 또 구성원들의 제안 등 의견 제시와 참여 방법을 자세히 규정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우수제안에 대한 포상 조항도 마련했다.

소통협력위원회는 전체교수회의와 전체직원회의에서 선출한 교원 및 직원 대표에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됐으며, 교원과 직원 대표는 3개 캠퍼스에서 부문별로 1명씩 동수로 해 모두 6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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