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까지 서울 팔판동 MHK 갤러리

▲ 김영안 삼육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삼육대 박물관장 김영안(예명 석정) 교수가 21일부터 3월 8일까지 서울 팔판동 MHK 갤러리에서 ‘저 멀리서 오는 풍경(돌의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18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돌 풍경을 담은 김 교수의 사진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김 교수는 “쉴 새 없이 변해가는 디지털의 흐름 속에서 근원과 태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내면의 깊은 질문을 ‘돌’이라는 영원한 오브제로 투영하고 싶었다”며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정신적 휴식공간으로서의 고인돌의 그 육중한 무게를 들어 올려 (실제로 그것이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위치했듯) 우리 삶 가까이로 옮겨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작가노트에서 “고인돌처럼 못 박힌 듯 한자리에 서서 세월의 유속을 견디어낸 지친 우리들에게 그 속에서 호흡하고 있는 그 견고한 태고의 숨결을 사진이라는 장르를 통해 함께 느껴 보려한다”고 말했다.

김영안 교수는 오사카 예술대학 사진학부에서 일본문화재를 전공(B.F.A)하고 뉴욕대 예술대학원 Studio Art 전공(M.A)을 졸업했다. 서울과 뉴욕, 뉴저지, 도쿄, 오사카 등 국내외에서 17차례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삼육대 박물관장과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