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조선대(총장 강동완)는 23일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염지애 씨(38)가 사회복지학과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염지애 씨는 녹내장으로 인해 2006년부터 시력을 상실했고 2010년 장애등록을 했다. 그는 장애를 딛고 지난 2015년 조선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조선대에는 장애 학생을 위한 여러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염지애 씨가 학업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염지애 씨는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점자프린터가 구비돼 있어 필요한 자료를 점자로 출력할 수 있었고, 장애학생 도우미에게 기본적인 대학 생활뿐만 아니라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염 씨는 “조선대 대학원의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교수님들의 이해와 배려로 큰 어려움 없이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다”면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 취득을 통해서 다양하고 변화하는 복지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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