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들, 아시아권 대학으로 진학기회 늘어난다
제주학생들, 아시아권 대학으로 진학기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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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추천 통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유수대학 진학 가능

제주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 언어를 활용한 대학진학 기회도 마련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제주학생들의 아시아권 대학진학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In Asia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대학으로 진학하는 제주도내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제주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학진학 환경을 아시아 유수대학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해외 대학들과 지속적인 교육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구사하고 있는 이중 언어를 활용하여 해당 국가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 장치들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중국 북경수도사범대학, 북경공상대학, 북경공업대학과 협약을 맺고, 교육감이 추천하여 진학하는 제주학생 20명까지 북경시정부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대학들과는 2017년 6월 최종 합의를 거쳐 사립명문대학인 칸세이가꾸인대학 6명, 호세이대학 8명 등에 대해 교육감 추천권을 확보했다. 일본어능력을 갖춘 우수학생들은 별도의 일본대학 진학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입학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대학 진학지원을 본격화하고, 아이치대학 등 다른 대학과도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경제문화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베트남 대학들과도 본격적인 교육교류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베트남 호치민국립인문사회과학대,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 등 유수 대학들과 교육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기업의 베트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베트남 대학 진학은 제주학생들에게 동남아를 중심으로 취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자녀(지난해 4월 1일 기준 402명)가 가장 많고, 이 학생들이 부모를 통해 이중 언어를 배워 향후 대학 진학준비에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도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으로, 각 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제주학생 대상 진학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해외대학 진학지원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검증된 해외대학을 중심으로 제주학생들의 대학진학 기회를 확대하여 국제적 감각과 실력을 키우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나아가 제주 다문화가정 자녀를 비롯한 제주학생들이 글로벌 문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하고 해외 인재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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