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원광대·전주대서 12개 과정 개설…등록금지원 및 취업보장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라북도는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도 개설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을 확정하고 주관대학으로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은 ‘기업과 대학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도내 기업의 전문인력 애로’ 해결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도에서 지원을 시작한 사업이다. 현장 중심의 융·복합산업 전문인력의 필요에 따라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특성화과정을 개발해 기업수요에 맞는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도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은 군산대 2개(ICT학사/조선학사), 원광대 3개(자동차학사/태양광학사/LED학사), 전주대 7개(탄소학사/자동차학사/ICT석사/지능형기계부품학사/에코-RFT학사/ICT학사/탄소석사) 등 12개가 운영된다.

각 과정은 학생선발 후 기업체 면접을 거쳐 현장맞춤교육(실습)을 진행한 후 졸업과 함께 취업하는 절차를 따른다. 학사과정은 3학년부터 2년, 석사과정은 1학년부터 2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선발된 학생은 사업에 참여 중인 150여 개 기업체와 면접을 통해 채용확약서를 작성하고, △재직자 대표 강의 △현장실습 및 멘토링 △맞춤형 학과수업 등 현장맞춤실습교육을 받는다.

 

▲ 전북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 운영절차

전북도 기업지원과에서는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 운영사업이 도내 기업의 전문인력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성화과정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 80% 이상이 도내 기업에 취업했기 때문이다.

특히 참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지원과 졸업 후 취업 보장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과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다. 2017년 만족도조사 결과 참여학생과 기업의 만족도는 각각 81.4%, 81.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전북도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 과정에 대한 사례를 모델로 해 전북형 취업연계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북 2018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 사업은 공모 형태로 진행됐다. 도내 3개 대학에서 13개 과제를 마련해 2월초에 신청접수했으며, 선정평가위원회에서 22~23일 양일간 심사해 총 12개 과정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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