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2차 회의 개최…올해 운영계획 등 논의

▲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다음 달 중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교육과정 및 학생 성장…발달에 부합하고, 단순하며 공정한 대입제도 개편안이 차질없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국가교육회의의 신인령 의장은 27일 14시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제2차 국가교육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현안과제로 대입제도 개편, 고교체제 개편,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완화 등 시급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회의 주제는 ‘2018년 국가교육회의 운영계획’으로, 지난해 12월 27일 1차 회의에서는 국가교육회의 운영방향과 운영세칙을 의결한 바 있다.

신 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올해 협력과 분권 중심의 교육거버넌스 개편과 연계하여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방안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비전 및 중장기 교육개혁 방향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올해는 국가교육위원회 유형과 구성, 기능 및 법적 근거에 대한 다양한 논의 검토와 연구를 통해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제도적 틀을 마련해 내년도부터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연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형 교육생애를 재구조화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비전 및 교육개혁 초안을 마련하여 내년도에는 이를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또한 전문·특별위원회에서는 유초중등교육ㆍ고등교육ㆍ미래교육ㆍ교육비전 등 각 분야별 교육비전과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교육력 강화방안ㆍ고교학점제 도입ㆍ지역-대학 연계․성장 발전방안ㆍ세계시민교육 구상 등 자체과제도 발굴해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신 의장은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강화와 사회적 합의 도출을 통해 일관성 있고 안정적인 교육정책이 요구되고 있어 국민 ㆍ이해관계자ㆍ유관기관 등과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별 순회토론회, 현장방문, 대국민 소통광장개설 등 국민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교육부·시도교육청·국회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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