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의 작가 이민규(심리학과) 아주대 명예교수가 신간 ≪지치지 않는 힘≫을 발간했다.

이번 책에는 지난달을 끝으로 30년 가까운 교수직을 마무리하고 캠퍼스를 떠나는 심리학자로서 자신의 학생들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저자가 그동안 강의실에서, 사석에서, 이메일을 통해서 학생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들 중 일부를 담고 있다. 강단을 떠나면서 제자들에게 다시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자, 조급해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저자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세상의 변화와 속도에 지치고, 사람에 휘둘리고, 자신만 뒤처진 것 같아 초조해하는 독자들에게 자기만의 꾸준함을 지켜내라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 시대에 끝까지 자신의 길을 가는 지치지 않는 힘이 필요하다. 그만두지 않고 지치지 않으면 끝까지 갈 수 있다고 다독인다.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을 끊임없이 아끼고 위하는 자세와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담대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이 교수는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학교를 떠나면서 아주대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해달라며 신간 1000권을 기부하고 정년퇴임을 기념해 본인이 스스로 제자들을 초청해 역(逆)사은회를 여는 등 교수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듣고 심리학을 좋아하도록 만들려고 책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학교에서의 마지막 책을 출판했다”며 “교수로서 걸어온 30년을 마무리하지만, 심리학자로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향해 다시 걷겠다”고 말했다. (끌리는책/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