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POSTECH, 공동학위 등 협력 모델 구축
연세대·POSTECH, 공동학위 등 협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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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학 총장(왼쪽), 김도연 총장(오른쪽)이 5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연세대와 포항공대(POSTECH)가 대학 간 교류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공동학위 수여를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김도연 POSTECH 총장은 5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상남경영원에서 협약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연세대-POSTECH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의 가장 큰 협력은 교육 분야에서 이뤄진다. 연세대와 POSTECH은 2018년을 기점으로 학점과 강의를 전면 공유하며, 공동 학위를 준다.

이에 집중 강의제도, 단기교육과정 인증제도(Nano Degree), 모듈식 교과 등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또한 공동으로 개발 및 도입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신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신개념 공유교육(Open Education Platform)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이를 모든 대학에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연구 부문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양교 교수를 상호 겸직 교수로 임용한다. 또 리서치 센터, 실험실, MOOC에 기반한 교육플랫폼(POSTECHx) 등 연구 자원을 공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팀과 시설을 조성한다.

이들 대학은 미래 사회에서 직면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다. 추후 공동 기관을 설립해 더 완성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산·학·연의 경계를 허무는 일체형 모델로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예정이다. 

더 원활한 자원 공유를 위해 ‘블록체인 캠퍼스’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 또한 논의 중이다. 양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신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캠퍼스 간 경계를 본격적으로 허물 계획이다.

김용학 총장은 “우리 대학은 미래 사회의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으로 대학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 간 경계를 허물어나가는 것 또한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총장은 “격변하는 시대에서 대학들이 여러 도전 속에서도 교육, 연구, 사회 기여라는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대학 간 전면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학 사회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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