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규 서령고 교사

‘스마트IT’란 말은 똑똑한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을 의미하는데, 2000년대 후반에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IT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기기이고 이를 실현하는 플랫폼과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운영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스마트IT는 기술과 기술, 산업과 산업, 매체와 매체의 폐쇄적 구조를 무너뜨리고 네트워크ㆍ플랫폼ㆍ단말기ㆍ콘텐츠가 생태계의 큰 틀 안에서 융합과 통합을 통해 인간ㆍ사회ㆍ기업ㆍ공공의 모든 영역에서 라이프와 생산 양식의 대혁신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스마트 IT의 이용자가 참여ㆍ공유ㆍ소통의 주체가 되고 서비스 기능뿐만 아니라 감성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의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와 경험을 우선하며 이를 참여와 개방, 소통을 통해 특화된 서비스에 반영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생태계 통합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 스마트IT과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춘 학생이 지원하나.
"관습적 사고보다는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갖고 모험을 즐기는 학생이라면 좋다. 교과목 가운데 수학과 물리 과목에 흥미가 있고 기본적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갖추고 다양한 문제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IT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탐구 과제를 설정하고 동료들과 함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주고, 특히 학급이나 동아리 등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과제를 찾아 소프트웨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자세와 노력을 갖춘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 스마트IT과의 잠재적 발전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스마트IT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과 연결돼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IT에서 지능화(Intelligence)는 필수 요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인지기반 기술로 발전하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자동차ㆍ스마트로봇ㆍ스마트헬스 등 그 이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사물지능통신이 본격화되면 스마트IT의 지능화 기능과 결합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산업과 융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시스템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

- 스마트IT과에 입학하면 어떤 내용을 공부하나.
"스마트IT과는 모바일ㆍ정보통신 응용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및 멀티미디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분석설계,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 실무, 멀티미디어개론, 모바일프로그래밍, 웹 프로그래밍, 3D그래픽스 등의 과목을 배운다. 무엇보다도 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 능력을 갖추기 위한 실습중심으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 스마트IT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스마트앱마스터ㆍ무선인터넷 관리사ㆍ정보관리기술사ㆍ정보처리(산업)기사ㆍ정보통신(산업)기사ㆍ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ㆍ전자계산조직응용기사 등을 취득할 수 있다."

- 스마트IT과를 졸업하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스마트 기기 제품 기획자, 스마트 웹 소프트웨어 및 응용 시스템 개발자,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서비스 개발자, 사물인터넷 응용 개발자, 전산 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 관리자, IT 업체 기술 마케팅 엔지니어, IT 업체 마케팅 담당자, Web 관리자, 컴퓨터 그래픽스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운용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 스마트IT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은 어느 곳이 있나.
"경복대학교ㆍ경인여자대학교ㆍ배화여자대학교ㆍ오산대학교ㆍ두원공과대학교 등에 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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