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사라 UNIST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도시환경공학부)가 세계기후연구계획(WCRP) 클라이바(CLIVAR) 산하 기후역학 전문위원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 3년이다.

세계기상기구, 국제과학위원회, 유네스코(UNESCO)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ICO) 세계기후연구계획 세 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세계기후연구계획은 전 세계 연구 방향을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클라이바’는 주로 기후와 해양의 변동성과 예측가능성을 다루는 이 기구의 중점사업 중 하나다.

강사라 교수가 참여한 클라이바 산하 기후역학 전문위원회는 12명의 석학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각종 지침과 권고사항을 내놓는다. 기후역학 분야 공동 연구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 교수는 클라이바 산하 4개 전문위원회 50명 위원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국내 기후변화 연구 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나,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노출되면서 연구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저의 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사라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대기해양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부터 UN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기후연구계획이 승인한 ‘구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프로젝트 ‘CFMIP’(Cloud Feedback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에도 참여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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