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이크와 업무협약, 자연과학캠퍼스 이동 편의성 증진

▲ 성균관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 내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2일 시작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총장 정규상)는 세계 최대 스마트 공유 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와 업무 협약을 통해 2일부터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내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모바이크와 이번 서비스 협약으로 자연과학캠퍼스 내 70대의 공유 자전거를 배치했다.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자전거 공유 스팟 3곳을 우선적으로 선정, 자전거를 배치했다.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향후 구성원들의 사용 패턴에 따라 스팟(거치장소) 및 자전거 수량을 확대해 학내 구성원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이 자전거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교내외를 넘나들며 보다 편리하게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재원 성균관대 학생처장은 “공유 자전거의 도입으로 넓은 캠퍼스 내 이동이 빠르고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유 자전거 문화를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체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모바이크는 잠금 기술, GPS, 세계 최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유 자전거 솔루션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변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 및 키오스크가 필요 없다는 편리성을 강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업 규모를 넓혀가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16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이크는 지난 1월부터 수원시와 함께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현재 수원 시내 배치된 모바이크 공유 자전거는 1000대 가량이며, 단계적으로 규모 및 지역을 늘려 상반기 중 수원시 전역에서 총 500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바이크 측은 “지자체는 물론 지역 내 캠퍼스와 산업단지 등으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확대해 자전거의 이동수단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을 가져오고자 한다”며 “성균관대와의 협업으로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 공유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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