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 한국어교육·다문화 요리교실·전통수공예교실 등 운영

▲ 성공회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공회대(총장 이정구)는 구로마을대학이 2018년 구로지역 다문화 지원프로그램을 7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성공회대 구로마을대학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개소했으며, 성공회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구로구 지역에서 다양한 다문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구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움틈교실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지원프로그램이다. 성공회대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활동가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4시간씩 다문화 청소년들의 실용 한국어 연습을 돕는다.

이외에도 중국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축제 및 학술제, 한국 전통을 접목한 수공예 교실, 다문화 요리교실, 다문화 지원 활동가 양성교육, 구로지역 다문화 노인실태 조사 및 지원프로그램, 다문화 인적 자원 개발, 구로구 다문화 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2019년에는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한 소자본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성공회대 구로마을대학 학생활동가들이 7개월 간 다문화 감수성 증진, 반차별행동, 인터뷰방법에 관해 집중 훈련을 받은 후 4개월에 걸쳐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조사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이는 기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당사자 욕구 기반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성공회대 구로마을대학 다문화지원팀 자문을 맡고 있는 남일성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구로마을대학의 다문화지원프로그램이 성공회대 학생활동가들의 다문화 수용성 증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에는 이러한 긍정적 영향이 성공회대를 넘어 구로구 지역 주민에게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남 교수는 “다문화 지원 활동가 교육이 지역주민에게도 확대 실시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자원 개발과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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