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지원 생활비 250만원으로 증액·전과제한 폐지키로

▲ 표. 2018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개요(자료: 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올해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을 통해 약 1만명에게 558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비 지원을 강화하고, 이공계열 내 전과제한을 폐지해 융합인재 육성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6일 발표한 2018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 147명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로 학기당 250만원을,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3350명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생활비 지원은 공통적이며, 학기당 180만원에서 올해는 250만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선발인원 중 신입생은 대통령과학장학생 147명, 국가우수장학생은 약 1600명이다. 재학생은 국가우수장학생이 약 1750명 규모다. 기존에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 약 380명, 국가우수장학금 약 6100명은 계속 지원받게 된다.

또한 대통령과학장학금과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은 이공계열 내 전과제한(기존 1회 허용)을 폐지하고 이공계열 내 전과를 자유롭게 허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수혜하고자 하는 국내 4년제 대학 이공계열 신입생은 7일부터 21일 자정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단, 지역추천 선발 유형의 경우, 시·도교육감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4월 6일 자정까지 신청 가능하다.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신입생의 신청기간은 5월 11일 자정이 기한이다.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의 신청기간은 대학에서 추천받은 수시전형 입학생(수시우수유형)은 3월 말, 2018학년도 수능 성적을 보유한 학생(수능우수유형)은 4월 말이다. 상세 일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각 대학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생활비 지원을 확대하고 전공변경 제한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소외계층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고 이공계 우수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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