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직에 있는 박경서 고려대 교수(경영)가 과거 성추문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항지역 시민단체 바름정의경제연구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직에 있는 박경서 고려대 교수의 과거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 측은 “박경서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2014년 9월부터 3개월간 정직·감봉처분을 받은 전력자”라며 “권오준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방풍용으로 청와대 핵심실세가 낙점한 성추행 전력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박경서 교수의 징계 여부와 관련해 “개인에 대한 처벌과 징계에 관한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첫 사외이사로 추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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