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석 한림대 연구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림대(총장 김중수)는 의과대학 신형철 교수 연구팀이 개의 후각을 이용한 암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최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유방암세포와 대장암세포를 한 종류씩 각각 학습시킨 탐지견에 대해 동일 암에 대한 대사물질의 탐지 정확도를 90% 이상 보인 개체를 선별해 유방암 탐지견에게는 대장암 대사물질을, 대장암 탐지견에게는 유방암 대사물질을 탐지하게 했고, 실험 결과 90%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

모든 결과에서 민감도와 특이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학습한 암과 동일한 종류의 암을 탐지했을 때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다른 종류의 암을 탐지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저자 서인석 한림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연구원은 “이 실험 결과로 유방암과 대장암의 대사물질에는 유사한 냄새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다른 종류의 암들 사이에서도 공통된 냄새물질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추후 연구와 함께 어떤 물질을 개가 탐지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유방암과 대장암 사이의 상관관계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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