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총장, “모두가 꿈꾸는 평생교육 중심대학 만들 것”

▲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 신임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평생교육기관이자 유일한 국립원격대학인 방송대가 가진 국가와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학의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고, 구성원들의 화합과 지혜를 한 데 모아 미래교육을 위한 총체적인 혁신을 해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사진 = 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총장 류수노, 이하 방송대)는 6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소재 대학본부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서 제7대 류수노 총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상돈 국회의원,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정순관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빈원영 총동문회장, 윤수흠 총학생회장, 방송대 1기 동문이자 발전후원회를 창립한 황학수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 박용 박문각 회장, 가수 설운도 등 많은 외빈과 재학생, 동문, 교직원에 이르기까지 500여 명이 참석해 류수노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류 총장은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평생교육기관이자 유일한 국립원격대학인 방송대가 가진 국가와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학의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고, 구성원들의 화합과 지혜를 한데 모아 미래교육을 위한 총체적 혁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년 5개월의 총장 공백 기간이 다소 아쉽지만, 방송대 개교 46주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평생교육 중심대학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학생 만족을 최우선하는 동시에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학사운영시스템을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류 총장의 취임사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이 “방송대의 산 증인이며 역사인 류 총장이 방송대가 힘찬 변화와 도약으로 열린 교육의 터전이 되도록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류 총장은 방송대를 졸업한 동문 중 처음으로 방송대 총장이 된 사례이기에 78만 동문들에게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대 총동문회에서는 동문의 자긍심을 높인 류 총장의 취임과 방송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뜻으로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류 총장은 1985년 방송대 농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과 1993년 충남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1999년부터 방송대 농학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해 왔다. 한국작물학회 회장과 농촌진흥청 녹색성장 기술위원회 자문위원, 방송대 충북지역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신한국인 대상, 과학기술대상 등 각종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특히 2009년에는 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는 쌀 ‘슈퍼자미’를, 2016년에는 비만과 당뇨억제 효능이 있는 쌀 ‘슈퍼홍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능성 쌀 품종개발 연구업적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