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새롭게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하는 뜻깊은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8학년도 최종 등록 신입생 3484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건국대 동문 방송인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공식행사(신입생 선서, 학생윤리선언, 장학증서 수여, 입학선언 및 환영사)와 식후행사(대학 생활 안내, 학교 홍보 영상, 총학생회 소개, 축하 메시지 영상과 축하공연 등)로 나눠 열렸다. 신입생 선서는 김흥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씨와 강민경(체육교육)씨가 전체 신입생을 대표해 진행했으며, 박용우(기술경영학과)씨와 홍혜원(영상영화학과)씨가 학생윤리선언을 낭독했다.

이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백하나(수의예과 )씨가 전체수석으로 ‘상허 1급’ 장학을 받았으며 이정현(체육교육과)씨는 ‘상허 2급’을 받았다. 또 김어진(수의예과)씨와 박세환(화학)씨가 각각 ‘KU글로벌리더 1급’, ‘KU글로벌리더 2급’을 받았다.

민상기 총장은 입학식에서 “건국대는 타 대학과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교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이제 건국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건국대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발견과 발명은 전통적 세부 전공이 아니라 전공간의 융복합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여러 전공분야를 용이하게 넘나들기 위해 폭넓은 기초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목표를 정해놓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저 머릿속의 생각이고 꿈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일에 혼을 바쳐 최선을 다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자은 이사장은 축사에서 “신입생 여러분들은 이제 스스로 공부하고 본인의 인생을 책임지며 살아가야 할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라며 “외부의 통제가 아니라 자율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익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전공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유사한 인접 분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도 기울여야 한다”며 “선후배들과 많은 대화와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건국대는 독립운동가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님이 설립한 정통 민족사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자부심을 갖고 많은 경험과 지식의 축적을 통해 자랑스러운 건국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행사 이후에는 건국대 응원단의 응원공연과 가수 홍진영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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