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총, 13일 재난대응 포럼 개최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와 변재일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혁신 : 안전안심 사회로 가는 길’을 주제로 13일 오전 9시반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한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천, 밀양 화재참사는 부실한 예방과 초기대응이 도마에 오르며 ‘인재(人災)’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포항 지진과 같은 재난이 빈발하는데다 미세먼지 문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다. 이같은 재난들이 대형화, 복합화 되고 새로운 형태로 발생하면서 예측과 대비가 힘들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포럼에서는 반복되는 재난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과학기술혁신과 연계된 대응 인프라 구축 방안,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인식과 접근 방안이 논의된다.

함인선 한양대 특임교수(건축학부)가 ‘건조물의 안전,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이 ‘재난안전 연구개발(R&D) 현황과 적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희경 KAIST 재난학연구소장(연구부총장)을 좌장으로, 곽재원 국무총리실 국민안전안심위원회 간사위원, 이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장, 정영진 강원대 교수(소방방재공학과‧한국화재소방학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과총은 최근 국민생활과학기술지원센터를 부설기구로 설치하고,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먹거리, 질병, 생활화학물질, 환경, 교통‧건설, 사이버 분야에 대한 후속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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