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부산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부산대(총장 전호환) 대외교류본부가 외국인 유학생 멘토를 선발해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대에 따르면,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KT가 전국의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에 멘토들은 멘티 아동과 일대일로 매칭돼 각 출신 국가의 언어·문화·생활방식 등을 화상시스템인 'KT 드림스쿨'을 통해 교육한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는 기업이 ICT 기반의 멘토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시작돼 매년 1~2회 시행됐다. 올해는 6기를 맞았는데 부산대 이전에는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왔다. 

지역 대학 중에는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부산대는 중국 및 영어권 외국인 유학생 14명을 멘토로 선발했다. 이들은 경남 하동군 청학동 소재 산촌지역 아동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멘토링 사전 교육과 사업 소개 등이 이뤄졌다. 

부산대 등 올해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6기 참가자들은 4월로 예정된 멘토링 결연식에서 각 멘티들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어 9월까지 6개월동안 총 48회(주2회)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멘티 거주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1박2일 교류캠프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멘토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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