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HCAP가 개최한 서울 컨퍼런스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이화여대(총장 김혜숙)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을 초청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17-2018 이화·하버드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Ewha·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 이화·HCAP)'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하버드대가 미국과 아시아 상호간에 깊은 이해를 가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HCAP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을 하버드대로 초청하는 1차 컨퍼런스와 자체 선발된 하버드대 학생들이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는 2차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올해 이화·HCAP에서는 지난 1월 이화여대 학생 8명이 하버드대 주관 보스턴 컨퍼런스에 참가했고, 3월을 맞아 이화여대가 주관하는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사회의 현대 리더십(Modern Leadership in Korea)'를 주제로 하버드대 학생 11명과 이화여대 학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21세기 한국 사회의 리더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주제와 관련된 공개특강, 기관 견학, 비무장지대(DMZ) 및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한국문화체험, 경북 안동 현장학습 등을 통해 학술·문화교류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이화·HCAP에는 프로그램 시행 이후 처음으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실시해 하버드대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실제로 체험하며 더욱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개특강은 △12일(월) ‘역사적 관점에서 문화적 리더십’(김연미 이화여대 교수) △14일(수) ‘리더십과 의료기술의 수용’(이현주 이화여대 연구교수)이 진행된다. 특히 13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강단에 올라 ’국제적인 관중을 설득하는 법’을 주제로 3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원인 중 하나인 ‘소통’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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