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울대총동창회는 제27대 회장에 신수정 음대 명예교수를 추대했다고 13일 밝혔다. 1969년 총동창회 창립 이후 첫 여성 회장이다.

​서울대총동창회 회장추대위원회는 “대외 환경요소와 부드럽게 교감해 가면서 모교를 지원할 수 있는 리더십과 애교심이 충만한 여성 동문으로서 일반 국민에게도 널리 알려진 서울대인으로 신 교수를 추대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부모, 남동생, 여동생 모두 서울대 가족인 신수정 교수는 1963년 서울대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상 최연소인 26세에 교수로 임용돼 음대 첫 여성학장을 역임했다.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로 뮌헨 ARD, 도쿄, 리즈 콩쿠르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최근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장, 현대자동차 공익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며 총동창회에서는 부회장, 음대동창회장, 관악대상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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