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기업가정신과 창의설계’ 온라인강좌 콘텐츠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한밭대(총장 송하영)가 이번 학기부터 ‘창업교육’을 교양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한밭대는 모든 학생이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체득해 기술기반 창업과 산업현장에서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이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밭대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창업교과목인 ‘기업가정신과 창의설계’를 수강하면서 도전정신을 기르고 창업기회 탐색과 창업마인드 및 역량을 확충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창업교육 교양필수 지정을 위해 한밭대는 지난 2015년부터 관련 준비를 해 왔다.

한밭대는 2015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 된 후, 학생과 교수, 산업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2015년부터 일부 창업관련 교양과목을 운영하고 교재개발에 나서면서 창업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2016년에 이어 2017년에 한밭대 창업지원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신입생 1092명 중 창업에 대한 관심과 도전의사를 가진 학생은 5%에 불과하고, 95%의 학생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이유로 창업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가정신’ 등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

이에 한밭대는 학내 관련 부서, 학과 교수 등의 의견조율을 거쳐 2017년 말 창업교과목인 ‘기업가정신과 창의설계’를 교양필수로 확정했으며, 2018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교양필수 지정 후 처음 맞이한 2018학년도 1학기에는 현재 714명이 이 과목을 수강하고 있으며, 연간 1800여 명의 학생이 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이론과 실습, 체험활동도 이뤄진다.

또한 15주 동안 창업단계별로 아이템 도출, 사업계획서 작성 등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과정을 경험하고, 교수, 상담사, 교육 및 조사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창의역량 성향조사와 진로개발 개별 멘토링 기회도 주어진다.

송우용 창업지원단장은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일깨우고, 도전정신과 창의적 역량을 높여 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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