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향년 76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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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호킹 박사.(사진=연합뉴스/AFP)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14일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이자 저술가 스티븐 호킹이 7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영국 <가디언>, AFP 통신 등은 현지시각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14일 오후 1시) 고인이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생가에서 숨을 거뒀다고 유가족을 인용해 보도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인 루시 호킹, 티모시 호킹, 로버트 호킹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데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수년간 남겨질 위대한 과학자이자 특별한 인물이었다”며 "생전 우리에게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면 은하계도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호킹 박사는 블랙홀 우주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 1974년 블랙홀이 열복사를 방출한다는 ‘호킹 복사(Hawking radiation)’ 이론을 증명했으며, 이 공로로 같은 해 5월 32세의 나이로 영국 왕립학회 최연소 회원으로 추대됐다.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아이작 뉴턴이 맡았던 케임브리지대 루커스 수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1959년 17세의 나이로 옥스퍼드대에 입학했다. 1963년경 21세의 나이로 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판정이 내려져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이를 극복해 연구를 지속해 왔다.

대표 저서로는 빅뱅 이론과 그동안 연구된 우주의 역사를 정리한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가 있다. 영국에서만 60만부, 전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1976년 맥스웰메달, 1978년 알버트아인슈타인상, 1988년 울프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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