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출을 위한 교통비 1630억, 접수·원본대조 인건비 290억원 줄어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지난해 대입전형을 위한 자료 온라인 제공 서비스를 통해 총 192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이하 KERIS)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을 위한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을 완료하고, 제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의 각 대학 전형자료 제출을 위한 교통비로 약 1630억원, 대학의 전형자료 접수 및 원본대조를 위한 인건비 약 290억원 등이 절감됐다고 16일 밝혔다.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은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를 제공하며 시작됐고, 2015학년도 정시 모집부터는 검정고시 합격 정보에 대한 서비스도 추가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18학년도 대입전형을 위해 전국의 2491개 고등학교에서 2017학년도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2012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생까지 총 6개 학년도 수험생의 대입전형자료를 만들었다.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373개 대학으로 385만546건, 정시모집 기간 중에는 346개 대학으로 66만1832건의 전형자료가 온라인으로 제공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에 따른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정시모집 일정이 변경되면서 혼란이 예상된 바 있다. KERIS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을 통해 변경된 대입전형 일정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 안정적으로 대입전형 자료 온라인 제공을 종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석수 원장은 “학교생활기록부 대입전형 자료의 투명성 및 대입전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등학교 및 대학, 수험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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