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3년 과정 마치고 원광대에 편입

▲ 편입학 협약을 체결한 원광대, 연변대 관계자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원광대(총장 김도종)가 중국 연변대(총장 김웅)와 편입학 교육과정 합작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21일 원광대 회의실에서 열린 협정식은 김도종 원광대 총장과 임철호 연변대 부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교는 수학기간 5년의 편입학 교육과정 합작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교가 합의한 편입학 교육과정 합작 운영 프로그램은 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3년 동안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원광대에 편입해 2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돼 있다. 졸업여건을 갖출 경우 연변대 훈춘캠퍼스 전문학사 및 원광대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우선 연변대 훈춘캠퍼스 창업경영학과와 물리치료학과를 중심으로 양교 편입학 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학생들은 훈춘캠퍼스에서 창업경영학과 또는 물리치료학과 학위 과정을 마친 후 원광대 경영학과 또는 작업치료학과로 각각 편입해 학사학위 수료 절차를 밟는다.

이에 따라 양교는 오는 4~5월 중국에서 입시홍보를 진행, 9월 연변대 훈춘캠퍼스 입학을 목표로 프로그램 참여 학생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도종 원광대 총장은 “연변대와 오래 전부터 교류를 이어왔지만, 오늘 편입학 교육과정 합작 운영 협약은 진일보한 업적이 될 것”이라며 “오늘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양교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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