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종 원광보건대학교 총장(왼쪽)과 지그지드냐마 몽골울란바토르철도청장(오른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몽골 울란바토르철도청과 울란바토르철도청장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몽골 현지 진행된 본 협약은 원광보건대학교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최소침습수술센터(MIS센터) 설립 관련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몽골은 모든 국가기반산업이 철도로 연결돼 있어 철도청과의 협약은 몽골 전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협약의 주요사항으로는 △MIS센터 설립에 필요한 건축 공사, 시설과 장비 투자 지원 △첨단 수술인 복강경, 내시경 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 설치 △몽골 철도병원 의사 및 의료인력 교육 △센터 운영을 위한 의료 인력 및 공간 제공 등이 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11년 몽골국립의학연구소, 몽골철도병원,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몽골 ACH의과대학교와 의무행정 공동학과를 개설(2015)하는 등 꾸준한 국제사업을 통해 몽골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2016년부터는 몽골연합봉사활동을 추진함으로써 민간교류 차원을 넘어 양국 간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주)KT와 3자 협약(원광보건대-원광대병원-KT)을 체결함으로써 MIS센터에 보급될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의료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MIS센터 설립을 함께 추진 중인 원광대학교병원 역시 최근 8년간 몽골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 연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몽골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인종 총장은 “그간 몽골과 진행한 협력사업이 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몽골 원광MIS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융복합 ICT 기반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보건/의료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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