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자료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27일 발표한 한국전력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대학교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전기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전력사용량은 388만5514MWh이고 전기요금은 3812억4500만원이다. 이는 2016년 대비 전력사용량이 4만5612MWh(1.2%)가 증가했고, 전기요금은 39억2400만원(1.0%)이 늘어난 수치다. 

고등교육기관 지역별 전력사용량 순위는 △서울(24.6%) △경기(14.4%) △경북(9.2%) △대전(6.6%) △충남(6.5%) △부산(6.2%)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을 합하면 39%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도 고등교육기관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서초구(구별 전력사용량 2위, 약 45만명) 전력사용량 354만2874MWh 보다 많고 서울특별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8.4% 규모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이 에너지 및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대학 및 대학의 구성원들이 그에 따른 에너지 및 자원사용을 효율화하고 인류 공동체가 당면한 글로벌 이슈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학의 그린리더십 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17년도 고등교육기관 전기사용내역(사진= 한국전력 정보공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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