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스케어·자율주행 자동차·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 10억씩 지원

▲ 자율주행자동차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향후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분야 중 하나로, 국민대는 지난 해 9월 국내 대학 최초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열고 캠퍼스 내에 ‘자율주행 트램’을 운행하기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단국대, 코리아텍, 호남대 등 10개 대학이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이하 혁신선도대학)’ 선정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국민대와 단국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4개 대학이, 충청권에서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등 2개교가, 호남제주권은 전주대와 호남대가 선정됐다. 대경강원권에서는 강원대, 동남권에서는 부경대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LINC+ 대학 중 49개교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서면평가(1차)와 대면평가(2차)를 거친 후 LINC+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했다.

선정된 혁신선도대학은 10억원씩 사업비를 지원받아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인재를 길러내게 된다. 대학별로 △강원대는 '웨어러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국민대 '자율주행자동차' △단국대는 '초연결 스마트 사회기반 산업' △부경대 '스마트 헬스케어' △전주대 'IoT 기술 응용' △코리아텍 'AR/VR △한국산업기술대 '스마트팩토리' △한밭대는 '스마트팩토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공지능 협동로봇 분야 △호남대 '자율주행 전기차' 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해 1차로 15개 대학을 선발했으며, 2차 발표 및 토론평가를 거쳐 최종 10개교를 선발했다.

평가 주안점은 각 대학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혁신 계획을 실현가능하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수립했는지 여부로 △교육과정의 편성 △인력의 직무능력 검증 △교육성과 검증 및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에 지역사회와 관련 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하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혁신선도대학이 지역사회 및 유망 분야 기업체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대학 혁신 생태계 조성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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